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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항공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여행도 못 가고 있는데요. 코로나가 가져온 이번 위기는 9.11 테러 떄도 사스, 조류 독감 때도 금융위기, 메르스나 지카바이러스 유행 때도 겪어 보지 못한 거의 폭탄급 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 한해 여행이 2019년 대비 최대 78% 줄어드는 초유의 사건을 겪고 있으니까요. 이런 와중에 나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소식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악의 조건 속에서 아시아나와의 합병이 악수를 두는 것일지 아니면 생존을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될 지 헷갈리는 상황이죠. 

워렌버핏이 얘기한 것 처럼 이 힘듦이 항공사들의 잘못으로 생긴 건 아니지만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앞으로의 기회와 리스크 요인은 꼭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 코로나 위기 


먼저 대한항공의 현 상태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대한항공은 원래 힘들었습니다. 대한항공의 10년 전 주가의 약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으니까 이미 2018년 부터 순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었고 2019년엔 이미 주당순이익도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을 했습니다. 

기름값이나 환율 같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게 항공업이다보니까 매출이 많아도 유가 상승에 유류비가 늘어나거나 환율이 상승하면 곧바로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데 2018년에는 유가도 급등했었습니다. 2019년 5월 뉴스에는 최악을 면한 실적이라는 제목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이 때는 국제 무역 분쟁까지 겹쳐서 화물 수송이 줄어든 영향도 받았죠. 

원래 사업은 빚내서 하는거라지만 부채비율도 이 때 이미 819%까지 치솟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가 찾아왔습니다. 회사 매출의 50~60%를 가져다주던 국제선 여객 수익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면서 당장 돈줄이 막혔죠. 기간 산업이라 항공 산업을 무시할 수 없었던 정부로부터 1조 2000억 원을 지원 받았고 정부는 대신 내년까지 2조 자본확충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기내식 사업부를 9906억에 한앤컴퍼니란 곳에 매각을 하고 제주도 사택은 290억에 팔고 미국 하와이에 있는 와이키키 리조트도 냉각 절차를 밟고 구조조정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진은 렌터카 사업을 접고 칼 리무진도 매각 협상중입니다. 그리고 LA에서 적자만 내고 있는 월셔그랜드센터까지 그냥 모든 자산을 판매대 위에 올려놓은 상황입니다. 

  

<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 기업 이미지



대한항공 하면 갑질 기업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꽤 계실텐데요. 2014년 일어난 땅콩회항 사건에 여동생인 조현민 전무의 갑질 사건 그리고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의 갑질 사건까지 알려지면서 기업 이미지도 많이 추락한 상태입니다. 땅콩회항 사건이 한창이던 2015년에는 한해 내내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는 이유로 2019년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20년 만에 물러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조양호 회장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최근에는 경영권 분쟁까지 있었는데요. 조현아를 필두로 한 3자 연합과 조원태 회장을 필두로 한 경영권 대결인데요.  쉽게 조현아, 반도그룹과 사모펀드 KCGI 그리고 조원태 회장의 지분 대결이었습니다. 3자 연합과 조원태 회장의 지분 대결에 반도 연합은 하루에 천 억 씩 주식을 사기도 했습니다.  

결국 3자 연합 지분이 45.23%로 조원태 회장 지분의 41.78%를 이겼습니다. 그러나 반도그룹이 공시 위반을 이유로 의결권 행사에 제약을 받으면서 조원태 회장이 지주사 이사회를 우호세력으로 구성한 상황이었습니다. 복잡하죠 ? 그렇게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서 조직의 리더가 또 다시 바뀔지도 모르는 오너리스크를 안고 있기도 합니다. 

  

<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 HDC 아시아나 항공 인수 ? 


이렇게 내 몸 하나 챙기기도 빠듯한 대한항공이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결정한 배경이 궁금해지는데요. 아시다시피 아시아나 항공은 금호 그룹의 계열사인데 그룹 자체가 경영 부실에 시달리면서 박삼구 회장은 울며 겨자먹기로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하기로 합니다. 

이 때 아시아나 항공에 관심을 보인 게 현대산업개발이었는데요. 정몽규 회장이 2조 넘게 주고 아시아나 항공 사서 모빌리티로 도약하겠다는 공언을 하셨는데 막상 사려고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까 현금 쌓아서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HDC 입장에선 아시아나 항공이 완전 결이 다른 회사라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아시아나 항공이 한 분기에 기록한 손실이 6883억 인데요. HDC의 2019년 기준 연매출보다 많았던 것이죠. 부채비율은 1만 % 단위까지 치솟아 있었고 안정적 경영을 해 오던 HDC 입장에서는 이런 리스크를 감내하기 쉽지 않았기에 결국 이 딜은 무산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사퇴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님이 정몽규 회장을 불러서 HDC가 꼭 인수해달라고 부탁까지 하셨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HDC는 에너지만 낭비한 셈이죠. 

  

<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 아시아나 항공 인수과정 


이렇게 HDC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가 무산되면서 아시아나 항공은 바로 산업은행과 채권단 관리 체제로 들어오게 됩니다. 졸지에 부실기업 전담처리반이 된 산업은행 입장에서는 정부 눈치도 봐야하고 그렇다고 계속 혈세를 투입할 수도 없다보니 고심이 컸는데요. 

대한항공도 탐탁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좀 덜 심각한 대한항공에 당근을 주고 아시아나 항공을 데려가라라고 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죠. 그러니까 이번 인수는 두 회사의 의지라기보다는 쩐주인 정부의 의지로 결정된 셈입니다. 이런 사례가 또 있었는데요. 앞서 산업은행은 비슷한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넘기는 매각을 진행했었던 사례입니다. 실제로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결정한 만큼 인수에는 산업은행 그러니까 우리의 세금이 수혈됐는데 우선 지난 12월 2일 산업은행이 대한항공 지주사 한진칼에 제 3자 유상증자 대금과 5000 억 원과 교환사채 발행 3000억 원 등 총 8000억 원을 투입을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우선 아시아나 항공이 발행할 3000억 상당의 전환사채를 인수하고 계약금 3000억을 지불하게 되고 나머지 돈은 내년에 2조 5000억 상당의 주식 추가발행 즉 유상증자를 통해 모으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은 10% 가량의 대한항공 지분을 갖게 됐고 조원태 회장을 끌어내리려고 지분을 모으고 있던 KCGI 산업은행이 갑자기 끼어드니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 셈이겠죠. 법원에 산업은행 인수를 못하게 해달라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 당했습니다. 오히려 소모적 논쟁은 그만하고 한국 산업 위기 극복에 힘 써달라고 혼나기까지 했습니다. 

  

<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 유상증자 ? 



어쩌다 한 배를 타게 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인수합병 스토리를 여기까지 살펴보고 나면 2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코로나19는 언젠가 회복이 될거고 코로나 위기 정점인 지금 이 상황 속에서도 화물 운송에 집중해 적자폭을 줄이고 흑자를 남긴 걸 봐서 지금이 대한항공 주식을 모을 때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대로 조현아를 필두로 반격을 시작할 거다. 아직 남매간 싸움도 안 끝났고 부실 기업 둘을 합해 놓으면 더 큰 빚잔치라서 폭락 카운트 다운 시작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유상증자 자체가 결국 지분가치 희석이니 대한항공 주가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죠. 

일단 대한항공 주주들이 가장 걱정하고 계시는 게 유상증자일텐데요. 대한하공은 약 1억 7000만 여 주를 14400원에 유상증자할 걸로 예상이 되는데 지금 대한항공 주가가 2만 5천원 선이니 거의 반값 세일인 것이죠. 주주 입장에선 저렴하게 세일된 제품을 사는 거랑 비슷할텐데 문제는 이렇게 발행된 주식으로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한다는 걸 뻔히 아는 투자자 입장에서 선뜻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냐 입니다. 그리고 유상증자 자체가 지분가치를 희석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주주에게 불리하다는 의견이 있죠. 

그런데 유상증자가 반드시 주가를 끌어 내리리라는 보장도 없긴 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일단 정부 자금이 들어오다보니 불확실성이 적다는 게 긍정적인 포인트이고 2017년과 올해 유상증자 후에도 가격이 금방 회복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데요. 또한 두산중공업의 사례도 참고가 될 거 같은데요. 두산중공업은 석탄 화력 발전에 대한 수요가 줄고 우리 정부의 탈원전 정책, 환경이슈 등 메인 산업의 리스크에 시달리게 됐죠. 두산건설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두산밥캣을 인수하면서 차입금이 늘어나서 재무에 부담이 됐고요. 결국 2020년 4월 국책은행에 3조 6000억 원의 긴급지원을 받고 여러 사업체나 건물을 매각하고 현금을 확보하고 1조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까지 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도 유상증자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유상증자까지 주식이 계속 올랐다는 점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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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 규모의 경제


회사가 합병을 하게 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진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두 회사가 합해지다 보니 당장 운행 가능 노선이 증가하고 정비, 라운지 운영, 환승여행객 유치, 국적기 독점적 지위를 한 몸이 되어서 누릴 수 있죠. 즉 국적기로서의 힘이 세지는 겁니다. 

실제로 두 회사가 합병하면 세계 10위의 항공사가 된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요. 규모의 경제를 잘 이룬 대표적 회사 중 하나가 델타 항공인데요. 2007년 파산 보호에서 가까이 벗어난 델타항공은 상처도 아물지 않은데다 심지어 2008년 금융 위기 때 노스웨스트 항공을 인수하는 베팅을 했는데요. 감원을 최소화하고 복지도 더 늘려주겠다는 당찬 공약에 합병 다음 해에는 매출이 12%나 줄어들긴 했지만 결국 그 이후 롱런하는 세계 1위 항공사가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유나이티드 항공은 2010년 콘티넨털 항공과 합병을 했고 루프트한자는 2017년 에어베를린을 인수했고 에어프랑스는 2004년 네덜란드 항공사 KLM을 인수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성공적으로 일궈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례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업종은 조금 다르지만 사실 바로 앞에서 살펴본 두산중공업의 경우에도 인수 리스크에 재무 부담이 커졌다가 법정관리까지 받고나서 수습하는 중이고 일본 국정 항공사인 일본항공 JAL도 노선 강화하겠다며 타항공사를 인수했다가 오히려 경영 통합에 실패하면서 2005년 부채를 1200%까지 끌어 올리고 한 때 상장 폐지되는 불운까지 겪었습니다. 

이렇게 덩치 큰 두 회사가 그냥 합해진다고 무조건 잘 되는 건 아니라는 점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도 무조건 규모의 경제를 외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 불확실성 ? 



당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두 회사 임직원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앞서 잠깐 얘기했지만 환율이 대한항공의 편이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 달러로 빚을 지다보니 환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인데 지금 대부분 전문가들이 달러 전망을 약세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내년에 바이든 당선자가 집권하면 달러를 엄청 찍어내고 풀거라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보니 대한항공 손해가 줄어들 가능성도 큽니다. 

이 점은 대한항공 입장에서 분명히 호재겠지만 불황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게 항공업이다보니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도 마이너스로 예측된다는 점과 코로나19 기대감에 유가가 상승하면서 오히려 기름값은 비싸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환율, 유가, 글로벌 경제 등 다양한 거시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경기민감주 특성상 투자 결정을 쉽게 내리기 힘들게 하는 요인입니다. 

마지막으론 당연히 코로나 불확실성을 안고 가야합니다. 긍정적인 시나리오라면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우리가 정말 꾹꾹 눌러 담아왔떤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비행기표 매진 행렬로 몰리는 것이죠. 백신 공급도 생각만큼 안 될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만큼 쉽게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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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가 전망 - 화물 수요 


물론 이번 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두 회사 모두 화물 성수기를 맞아서 매출의 50% 넘게를 화물로 돌려서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습니다. 미국이든 중국이든 백신을 공수해오려면 결국 비행기로 날라야 하다보니 백신 수송 수요까지 더해진다면 코로나가 더 길어진다고 해도 먹고 살 길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것조차 불확실성입니다. 

그러다보니 맥킨지도 긍정적 시나리오로 보면 2021년 대부분의 여객 수요가 회복되겠지만 부정적 시나리오 상으로는 2020년 60~70% 줄어든 여객 수요는 2023년 그 후까지도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힘들거다라면서 확실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공사 주식들은 2001년 9.11 테러, 2003년 사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80~120%의 상승률을 보여왔습니다. 역사는 저가 매수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뜻이죠. 역시나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백신 개발이 잘 되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 11월 항공사 주가가 일찍이 20~50% 급등했는데요. 2016년 중, 말부터 미국 항공사 4개에 관심을 보이면서 투자를 해오던 워렌버핏은 코로나가 터진 직후 1월말까지만 해도 항공사 주식이 급락할 때 태연한 모습을 보이더니 3개월 만인 4월달에 50억 달러, 5조 정도 손해를 보면서까지 모두 팔아버렸습니다. 

  

<대한항공 주가 전망 아시아나 항공 인수 합병>


대한항공 주가 전망 - 총정리


1년 사이 여행수요가 증발하고 수입 금감에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게 된 항공산업이 인수합병으로 재편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위기가 또 곧 기회라고도 하죠. 이 위기 속에서 해내는 노력이 어쩌면 미래에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는데요. 

시장을 2달 째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미래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과연 대한항공 주식 저가 매수의 기회일까요 ? 아니면 더 지켜봐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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