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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미니 사용후기

아이폰12 미니 사용후기

아이폰12 미니

안녕하세요. 잡스 시대에 아이폰을 사용하셨던 분들은 현재 팀쿡의 아이폰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작은 화면에 한 손 조작이 가능하길 바랬던 잡스와는 달리 팀 쿡의 아이폰은 더 크고 시원시원한 화면을 주었으니까요. 물론 본격적으로 화면이 커진 아이폰6 부터 애플은 어마어마한 아이폰 판매량을 자랑하며 몸집을 불려 나간 것이 사실이지만 그 반면에 예전 아이폰 크기의 아기자기함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또한 사실이죠.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작은 화면에 대한 니즈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올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얘기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작은 아이폰을 내놓은 것이죠. 아이폰12 미니는 공개가 되고나서부터 작고 강하다는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고 저 또한 아이폰12 프로보다 아이폰12 미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아이폰12 미니 녹조, 벚꽃, 터치오류, 번개현상 등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꽤나 많은 말썽을 부리고 있는데요. 2주동안 아이폰12 미니를 사용해보았는데 프로 버전의 아이폰보다도 훨씬 만족스러웠던 부분도 있었고 반면에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오히려 단점이라고 생각이 바뀐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폰12 미니를 사용하면서 어떤 점들이 좋았고 어떤 점들이 아쉬웠는지 그리고 LTE를 사용했을 때 배터리 성능이 어느정도일지 그리고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12 미니 사용후기

아이폰12 미니 - 무게

 

아이폰12 미니 사용 후기를 쓰겠다고 마음먹으면서 가장 먼저 언급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당연히 아이폰12 미니의 크기와 무게였습니다. 아이폰8플러스 버전부터 무게가 200g을 넘어갔고 아이폰10s 맥스가 나올 때는 208g까지 무게가 올라갔는데요. 이런 지난치게 무거운 무게 때문에 많은 유저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부담스러워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12 미니는 바로 무게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강한 장점을 보여줍니다. 아이폰12 미니 무게는 133g 정도인데 이 정도면 138g의 무게를 가진 아이폰7과 같은 무게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인지 아이폰12 미니는 두 손으로 사용을 하던 한 손으로 사용을 하던 손목이 굉장히 편했습니다. 특히 단순히 무게가 가볍다라는 부분보다도 상하단에 무게 배분 즉 밸러스가 굉장히 잘 맞아서 한 손 사용시 휴대폰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는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무게 때문에 옷에 넣고 다녀도 굉장히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이폰12 미니는 무게라는 부분에서는 다른 아이폰들과 비교했을 때 굉장한 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폰12 미니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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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미니 - 크기 

그런데 의외로 무게가 아닌 아이폰12 미니 크기 부분에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폰12 미니가 생각보다 컸기 때문이죠. 굉장히 이상하게 들리실 것 같고 아이폰12 미니 정도면 충분히 작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이폰SE1 보다는 살짝 크고 기존 홈버튼 아이폰의 규격이었던 아이폰SE2보다는 약간 작은 사이즈인데 한 손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약간 어설픈 구석이 있었거든요. 특히나 화면 왼쪽 상단을 터치해야 하는 경우에 아이폰SE1은 그립을 한 상태로 한 손 터치가 가능하지만 아이폰12 미니는 그립을 약간 푼 상태로 만들어야 왼쪽 상단 터치가 가능해서 개인적으론 아쉬웠는데 만약 이런 부분이 불편하시다면 옵션 > 화면 상단 간편 접근 이라는 옵션을 켜주시고 아이폰12 미니 아랫 부분을 살짝 내려주시면 한 손으로도 터치가 편하게 가능하긴 합니다. 

 

그리고 아이폰12 미니의 가로폭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이폰SE1 모델보다는 SE2와 더욱 가까운 느낌이여서 기존 4.7인치의 홈버튼 아이폰을 사용하셨던 분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폰의 그립감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것 같고 아이폰SE1이나 5 시리즈의 그립감을 원하셨던 분들은 생각보다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분들이 아이폰12 미니 크기에 만족하시겠지만 아이폰 유저의 경우 굉장히 매니악할 정도로 작은 사이즈를 원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은 편으로 알고 있어서 이런 부분은 매장에서 직접 손에 쥐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폰12 미니 사용후기

아이폰12 미니 - 디스플레이 이슈 

 

이번 아이폰12 미니는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유독 디스플레이 이슈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폰12 미니 디스플레이 이슈에 대해서 테스트를 해본 결과 벚꽃이나 녹조, 오줌현상은 없었지만 화면이 깜빡거리는 번개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11시리즈와 달리 아이폰12 시리즈에서는 일반 모델에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주었는데 어두운 부분에서 번개현상이 있는 건 불쾌한 부분이기는 했습니다. 특히 OLED가 가지는 최대의 강점이 검정색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번개현상으로 인해 이런 장점이 줄어드는 느낌이거든요.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번개현상을 찾으려고 작정하고 테스트 환경을 만들어서 확인하는 게 아니면 실생활에서는 번개 현상을 인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는 것이 었고 불편한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이폰11 프로 당시에도 녹조현상이 있었음에도 IOS업데이트로 해결이 된 걸 보면 이번 아이폰12 미니 디스플레이 이슈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12 미니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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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미니 - 비교 

그리고 드디어 해상도가 아이폰11에 비해 커지면서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부분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해상도는 커진 반면 화면의 크기는 작아지다 보니 1인치당 픽셀의 갯수를 알 수 있는 PPI를 보아도 이번 4개의 아이폰12 모델 중 아이폰12 미니가 가장 높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폰SE2를 사용했던 사람인데 실제로 크기를 비교해봐도 휴대폰 크기는 아이폰12 미니가 더 작은 데 화면 크기는 거의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의 크기를 보았을 때도 쿼티 키보드 기준으로 SE2와는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입력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편했습니다. 

 

따라서 기존 4.7인치 화면의 홈버튼 아이폰을 사용하시던 분들 중 화면 크기에 불만이 없으셨던 분들이라면 아이폰12 미니를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생각하셔야 할 부분이 한 가지 있는데요. 바로 화면을 확대해서 사용하실 경우입니다. 글자가 너무 작다고 느껴져서 화면을 확대해서 사용하는 옵션을 킬 경우 몇 몇 앱에서 화면 규격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물론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앱들도 많지만 사실 앱이라는게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어떤 앱이 문제가 생길지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아이폰12 미니 화면을 확대해서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조금 고민스러운 부분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폰12 미니 사용후기

아이폰12 미니 - 가장 큰 단점 

 

이번 아이폰12 미니의 가장 큰 단점을 말해야 한다면 저는 배터리라고 말을 할 것 같습니다. 저는 5G 자동이 아닌 LTE모드로 사용을 계속 했는데요.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다른 아이폰12 모델과 비교했을 때 배터리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였거든요. 역시나 만족스러운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상대적인 개념으로도 조금 살펴보실 필요가 있을법 한데 특히 아이폰6~8 시리즈까지 열심히 존버를 하셨던 분들이라면 그래도 아이폰12 미니의 배터리 성능이 크게 불만스럽지 않으실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SE2에 비해서는 체감적으로 훨씬 낮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이폰12 미니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사용패턴이 워낙 광범위 하다보니 쉽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인 메신저와 웹서핑, SNS를 주로 활용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사용하시기에 중수한 정도의 배터리는 된다고 생각이 되었고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영상 시청, 인터넷 방송과 같은 스트리밍을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은 잘 하지 않고 보통 웹서핑과 영상 시청을 많이 하는 축에 속하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번도 충전을 하지 않고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수준이긴 하지만 중간에 한 번 정도만 충전을 할 수있는 환경이 된다면 크게 무리가 가는 배터리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애플이 A14 바이오닉을 과시한 나머지 배터리 용량 자체를 넉넉하게 넣어주지 않은 부분은 분명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이폰12 미니가 아닌 아이폰12 시리즈 모델을 보아도 아이폰11 시리즈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다운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아이폰12 미니 사용후기

아이폰12 미니 사용후기

 

아이폰12 미니 - 카메라, 사진, 영상 

아이폰12 미니 카메라 같은 경우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텐데요. 아이폰12 미니가 가지고 있는 스펙 안에서는 그래도 꽤 준수한 결과물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12 미니는 망원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진을 찍어 보았을 때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동시에 잡아내는 HDR 기능도 매우 좋은 편이고 선예도 부분에서도 아이폰12 프로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을 때 구분할 수 있는 분들이 있을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인물모드의 경우에는 아이폰12 미니가 확실히 퀄리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폰12 미니 영상면에서는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2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돌비비전 영상촬영이 30프레임까지만 촬영이 가능하다는 부분은 전혀 신경 안 쓰셔도 된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10비트라는 부분에서 보정이 조금 용이할 수는 있겠지만 다이내믹 레인지 부분에서는 돌비비전을 켰을 때와 껐을 때의 차이가 거의 없거든요. 

 

아이폰12 미니 영상면에서 얘기하고 싶은 두 번재는 손떨림 방지입니다. 기존에 아이폰 영상촬영의 최대 강점이라고 불리는 부분은 바로 손떨림 방지였습니다. 근데 아이폰12 미니의 손떨림 방지는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만 아이폰12 미니가 크기와 무게가 가벼워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몰라도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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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미니 - 총정리

 

아이폰12 미니가 물론 디스플레이 이슈가 워낙 많아서 조금 꺼림직 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런 부분들은 IOS 업데이트로 해결되고 배터리 부분에서 타협이 가능하시다면 아이폰12 미니를 구입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12 미니의 정말 가벼운 무게 정말 좋은 그립감이 생각보다 굉장히 높은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던 부분도 정말 좋았구요. 

 

물론 이번 애플의 엉망이었던 QC와 품질문제를 쉴드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근데 저는 이번 아이폰12 미니에 대해 이상한 만족감이 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제품의 성능, 스펙, 가격 등을 비교해서 드는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만족감이 아니라 매우 감정적인만족감을 아이폰12 미니에게서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아무리 아이폰12 미니를 욕하고 구박할지라도 다시 구매한다고 하면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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